오프라인 21.7%, 온라인 15.2% 동반 성장

조선DB

코로나 기저효과와 봄 세일을 맞아 잠재된 소비가 표출되면서 지난 3월 유통업체 매출이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발표한 '2021년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오프라인을 합친 주요 유통업계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18.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매출은 21.7% 늘었고, 온라인 매출도 15.2% 성장하며 모두 두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오프라인 매출은 코로나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봄철세일을 맞아 잠재된 소비가 표출돼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해외여행 대신 백화점으로 수요가 몰린 해외유명브랜드(89.0%) 매출이 크게 늘었고 외출 자제로 감소세를 보였던 아동‧스포츠(100.9%), 패션‧잡화(63.8%) 상품군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온라인 매출은 봄 시즌 패션‧잡화 매출이 상당한 호조를 보이고, 온라인을 통한 가전‧생활용품 렌탈, 음식배달 등 서비스 주문이 꾸준히 늘었다. 상품별로는 서비스‧기타(73.5%) 매출이 크게 늘고, 패션‧잡화(21.2%)‧식품(11.5%)‧가전‧문화(9.0%) 매출도 증가했다. 반면 아동‧스포츠(-4.7%), 생활‧가정(-0.3%) 매출은 감소했다.

봄철 세일에 따른 매장 방문 고객이 늘어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은 구매건수‧단가가 동반 상승했다. 반면 준대규모점포인 SSM은 구매건수‧단가가 모두 감소했다.

또한, 올 2월에 이어 오프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이 늘고 온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이 줄었다. 백화점 매출이 크게 증가면서 대형마트, 편의점 등 다른 오프라인 업종의 매출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오프라인 부문의 점포당 매출은 백화점(80.7%)이 크게 늘고 편의점(4.6%)‧대형마트(1.9%)는 소폭 증가했으며 SSM(-12.4%)은 감소했다.

온라인에서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패션‧의류(26.1%), 화장품(10.6%) 등 외출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늘었다. 온라인을 통한 신선식품 구매 경향 확산에 따라 식품(11.5%) 매출도 지속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백화점으로 수요가 이동한 아동‧유아(-13.1%) 상품군 매출이 줄고 집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성장한 생활‧가구(-0.3%) 상품군은 매출은 전월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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