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결과 및 백신 접종 여부 간편하게 확인…캐세이퍼시픽항공, 디지털 백신 여권 시범 사업 확대 추진
캐세이퍼시픽항공이 디지털 백신 여권인 ‘커먼 패스(Common Pass)’ 모바일 앱 시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커먼 패스는 스위스 기반의 비영리 단체 ‘더 커먼 프로젝트(The Common Project)’에서 개발한 모바일 앱으로, 승객이 코로나19 진단 결과및 백신 접종 여부 등 종합적인 보건 요건을 충족했는지 스마트폰을 통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캐세이퍼시픽은 지난해 10월 홍콩과 싱가포르 운항 노선에서 희망자를 대상으로 커먼 패스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지난 3월 15일에는 홍콩발 로스앤젤레스행 항공편을 대상으로 추가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홍콩-로스앤젤레스 항공편을 대상으로 한 커먼 패스 시범 운영에는 자사 조종사와 객실 승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먼저 참여자들은 항공기 출발 전 신속 PCR 검사를 받았다. 검사가 완료되면 이름, 탑승 항공편, 홍콩보건당국의 인증을 받은 코로나19 음성 결과 등이 커먼 패스 앱으로 전송된다. 모든 건강 상태 결과는 탑승 수속 및 공항 출입국 시 커먼 패스 QR코드를 통해 확인하는 방식이다.
캐세이퍼시픽은 디지털 백신 여권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해외여행을 안전하게 재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먼 패스를 통해 승객들이 신속하게 체크인을 진행하고, 안심하고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효과적인 공항 운영과 국경 통제 과정에서도 필수적인 솔루션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