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AI 칩 스타트업 '레코그니'에 투자… "더 빠른 칩 없이는 자율주행 불가능할 것"
콘티넨탈이 미-독일 스타트업 레코그니의 일부 지분을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레코그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사물 인식을 위한 새로운 칩 아키텍처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차세대 미래 프로세서는 콘티넨탈의 고성능 차량 컴퓨터에서 자동 및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콘티넨탈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칩 설계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AI, 차량 센서 및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분야의 전문 역량도 제공한다.
새로운 칩을 탑재한 생산은 2026년 시작될 예정이다. 고도로 특화된 신규 프로세서는 초경제적 데이터 부스터 역할을 한다. 최소한의 에너지 소비로 차량 컴퓨터가 차량 주변 상황을 빠르게 감지할 수 있어 자율주행의 기반을 마련한다. 양사는 이번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프랭크 페츠닉 콘티넨탈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사업부 총괄은 "더 빠른 칩 없이는 네트워킹이나 자동화, 자율주행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콘티넨탈은 신규 칩 설계 분야의 자체 연구와 엔비디아와 같은 대형 칩 제조사와의 전략적 제휴, 그리고 레코그니 투자 등을 통해 강력한 고성능 차량 컴퓨터의 센서 모듈 및 제어 장치에 사용되는 고도로 특화된 프로세서에 대한 미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