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큐아이(사진=문화체육관광부)

비대면 시대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오늘(21일)부터 인공지능 기반 문화전시 안내 로봇을 국립국악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 선보인다. 문화전시 안내 로봇 이름은 '큐아이'로 국립국악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는 기관별로 특화된 안내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국악원에서는 큐아이가 관람객들이 소리 형태의 국악콘텐츠를 직접 보고, 경험하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 설명하고 동행 안내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큐아이가 어린이들이 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는 큐아이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세계 속 태권도 역사를 설명하고 무예도보통지(조선 후기의 무예 훈련 교범)를 다국어로 안내한다. 

특히 이번 ‘큐아이’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문화향유 지원 서비스를 강화했다. 우리 국악의 역사를 설명할 때 다국어 음성안내뿐 아니라 수어 영상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든 안내와 문화해설 진행 시 음성과 함께 자막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게 했다. 또한, 관람객이 원하는 특정 지점까지 관람객과 동행해 안내한다.

2018년부터 도입된 전시안내 로봇 큐아이는 박물관, 도서관, 문화전시 공간 등 현재까지 9곳에 12대가 배치되어 문화 분야에 특화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전시 공간 29곳에 큐아이 40여 대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