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2인승 스포츠카 '뉴 F-TYPE' 국내 출시… 성능과 가격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부분변경 모델인 2인승 스포츠카 '재규어 뉴 F-TYPE'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뉴 F-TYPE은 새로워진 외관과 더욱 강력하고 민첩해진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외관은 완벽한 비율과 함께 잘 다듬어진 근육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새로워진 외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클램쉘 보닛에는 자신감이 느껴지는 새로운 형태의 벤트가 포함돼 있으며, 기존 모델 보다 더 부드럽고 유려한 모습으로 바뀌어 차체가 더욱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더 넓고 깊어진 육각형의 프론트 그릴에는 새로운 매시 패턴이 적용됐으며, 더욱 커진 하부 공기 흡입구와 함께 시각적으로 한층 강렬한 인상과 존재감을 드러낸다.
날렵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슈퍼 슬림 LED 헤드램프는 새로운 클램쉘 보닛의 유려한 금속 표면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얇아진 테일램프는 휠 아치까지 이어져 탄탄하고 날렵한 자태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테일램프는 고성능 순수 전기 SUV인 I-PACE에서 첫선을 보인 레이싱 서킷의 S자 커브를 형상화한 시케인 그래픽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측면부는 매끄러운 표면 디자인을 특징으로 더 낮고 우아한 스탠스를 제공한다. 외관 하부의 업데이트된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 디퓨저 및 리어 벤트리는 에어로 다이내믹을 향상시켰다.
실내는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동시에 제공한다. 최고급 윈저 가죽 및 새틴 마감, 노블 크롬과 같은 현대적인 소재가 결합돼 재규어다운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트 및 도어의 모노그램 스티치 패턴, 헤드레스트의 재규어 리퍼 모티브, 중앙 콘솔 피니셔에 새겨진 'Jaguar Est. 1935' 레터링 등 아름답고 정교한 디테일이 담겨 있어 품격을 더한다.
또한, 운전자가 주행 정보를 맞춤 설정할 수 있는 12.3인치 TFT 가상 계기판이 새롭게 장착됐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되는 터치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으로 편리하게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SOTA(Software-Over-The-Air), 메리디안의 오디오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세 가지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2.0리터 I4 터보차저 인제니움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3.0리터 V6 슈퍼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46.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고성능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575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단 3.7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322km에 달한다. 모든 엔진은 퀵시프트 변속기와 맞물려 빠른 변속과 민첩한 반응성을 제공한다.
액티브 스포츠 배기 시스템도 장착돼 F-TYPE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재규어만의 중후하고 강력한 배기음을 감상할 수 있다. 사운드는 엔진의 범위에 맞게 세밀하게 조정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며, 배기음 선택도 가능하다.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뉴 F-TYPE P300 모델 쿠페 9650만원, 컨버터블 1억150만원, 뉴 F-TYPE P380 R-Dynamic 모델 쿠페 1억3707만원, 컨버터블 1억4207만원, 뉴 F-TYPE P380 퍼스트 에디션 모델 쿠페 1억4937만원, 컨버터블 1억5317만원, 뉴 F-TYPE R 모델 쿠페 1억9627만원, 컨버터블 2억127만원이다.(개별 소비세 인하분 적용)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 줄리언 톰슨은 "재규어만의 순수함, 완벽한 비율, 분명한 존재감을 가진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를 디자인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 설정한 도전 과제였다"며, "이 같은 명확한 목적에 따라 더 뉴 F-TYPE의 모든 선과 표면 및 기능을 디자인해 진정한 재규어 디자인 DNA를 구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