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차인표 "영화 제목 부담스러워…싱크로율은 50% 정도"
차인표가 이름을 내건 영화에 부담감을 드러냈다.
28일 오전 넷플릭스 '차인표'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화상으로 열려 김동규 감독을 비롯해 차인표, 조달환이 참석했다.
'차인표'는 대스타였던 배우 '차인표'가 전성기의 영예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 작품은 1994년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전국에 '차인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배우 차인표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것은 물론, 실제와 가상을 오가는 신박한 기획으로 거침없는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차인표는 영화 '차인표' 속 차인표와 실제 자신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50% 정도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그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1월 1일 영화가 공개되면 시청자분들이 각자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며 "제가 얼마나 일치한다고 말씀드리면 지시선이 될까 봐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화 제목에 제 이름인 게 굉장히 부담스럽다. 5년 전에 이 영화를 제안받았을 때는 의심이 들었다. 영화 속의 차인표가 정체가 극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현실 부정을 하게 됐다"며 "5년이 흐르는 동안 제 현실이 영화처럼 되어 버렸다. 이 정체기를 영화로 풀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 '차인표'는 오는 2021년 1월 1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