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보호종료 아동에 기부 / 사진: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제공

하니가 보호종료 아동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10일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 측이 "지난 11월 말 가수 겸 배우 하니(안희연)가 보호종료 아동 지원을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가게에 따르면 하니는 보육원을 퇴소한 청년들이 환경으로 인해 꿈이 좌절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부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5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3번째 이뤄진 선행이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은 어머니를 통해, 보호종료 아동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하니는 같은 나이대의 청년들이 꿈꾸고 도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선정된 보호종료 아동들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해 보고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교육비, 자기계발비 등으로 사용된다.

하니는 그동안의 기부 외에도 설 일주일 전 소외계층에 생필품 보따리를 전달하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에 자원봉사자로 참석하는 등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조용한 선행을 이어왔다.

아름다운가게 관계자는 "평소 하니 씨가 기부와 선행 모두 조용히 진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지만, 선한 영향력이 보호종료 아동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응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논의를 거쳐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하니는 Mnet 리얼리티 '달리는 사이'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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