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빛나는 문학의 힘! ‘문학주간 2020’ 프로그램 성료
260여 명의 국내외 한국문학 작가, 평론가, 예술가들이 참여한 ‘문학주간 2020’이 성료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9월 26일부터 시작한 ‘문학주간 2020’이 11월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학주간 2020’은 작가와 독자가 다양한 주제·방식을 통해 한국문학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문학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문학은 더 가깝게’라는 주제로 펼쳐졌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중심으로 총 50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260여 명 문학인 참여, 한국문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 선보였다.
기획 프로그램으로는 ▴달라진 시대, 어린이 책 속 어린이는 어떤 존재여야 할지에 대한 ‘어린이를 위한 나라는 없다’, ▴저작권 출판 계약에서부터 2차 저작에 이르기까지에 대한 ‘문학 저작권 이야기’, ▴혐오와 차별의 문제를 연대의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혐오시대의 흑백논리’ 등이 공개되었다.
이외에도 ▴퀴즈쇼의 형태를 빌려 문학작품에 대해 흥미롭게 소개해주는 ‘한국문학 퀴즈쇼-가나다 마켓’, ▴온라인·비대면 시대에 적합하도록 SNS를 활용한 시 공모전인 ‘제1회 과유불급 140자 시문학대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으로 전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수어를 함께 활용하여 진행되는 ‘(배리어프리 수어 북 콘서트) 두 가지 언어로 만나는 다양성 이야기’ ▴제주의 올레길에서 위안이 되는 문장들을 읽어주는 ‘올레, 너에게 갈래’ ▴7명의 작가의 매주 다른 목소리, 다른 이야기하는 ‘오디오 픽션’ 등 26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다양한 스테이지가 구성되었다.
문학주간 마지막 프로그램이었던 ‘데이비드 미첼과 이정명의 대담’에서는 빌게이츠가 코로나시대에 읽고 있는 책으로 소개하면서 화제가 된 책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저자 데이비드 미첼이 출연해 소설가 이정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데이비드 미첼은 사례비 전액을 한국의 자폐를 포함한 발달장애 프로그램에 기부했다.
한편, 문학주간 2020의 다양한 프로그램 영상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공통점, ▴문학스튜디오 무시, ▴시브러리, ▴주머니시, ▴진리출판, ▴진이칸채널, ▴캐모마일프레스, ▴표착인류, ▴호하스의 총 9개 단체의 출판물과 단체 인터뷰도 함께 볼 수 있다. 해당 영상은 12월 13(일)까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