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윤종신' 11월호 '니가 뭐라고' 발매…"설레는 노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1월호가 발매된다.
오늘(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윤종신의 '니가 뭐라고' 음원이 공개된다.
설렘에 대해 노래하는 '니가 뭐라고'는 누군가에 대한 생각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떤 시기에 대한 이야기이자 내 마음이 어째서 '이렇게 흔들'리고 어째서 '이렇게 미치'는 건지 스스로 되묻게 되는 어떤 상태에 대해 이야기하는 곡이다.
윤종신은 코로나로 인해 더욱 삼엄해진 이번 가을과 겨울을 마주하면서 그동안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게 됐고, 어려운 시절일수록 설렘이란 감정은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 되었다.
"돌이켜보니 11월에는 항상 어둡고 무거운 노래를 만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부러라도 좀 설레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며 운을 뗀 윤종신은 "어떤 작곡가 팀이 제가 불렀으면 좋겠다면서 이메일로 곡을 보내왔는데, 듣자마자 내가 쓰고자 했던 설렘에 대한 이야기와 딱 맞아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새로운 작곡가와의 협업이라고 전했다.
윤종신은 보통의 사랑이 비극적인 이유는 설렘이란 감정이 관계의 초반에 몰려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설렘'이 소중하고 애틋한 건 지속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는 윤종신은 "요즘은 사랑에 빠진 사람들 중에서도,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를 고려하고 배려하는 사람들에게 눈이 간다"며 "그래서 이 노래 속 화자가 정말 예뻐 보인다. 단지 어리숙하거나 서툴러서가 아니라 상대방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궁금해하는 사람의 듣고 싶어 하고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은 정말이지 그 자체로 소중하다"고 말했다.
우리가 잃어버린 '설렘'에 대해 노래한 윤종신의 신곡 '니가 뭐라고'는 이날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