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zip] 떡잎부터 남달랐던 보아→가요제 우승한 성시경…2000년 데뷔한 ★ 누구?
2000년,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을 예고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스타들이 어느덧 20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떡잎부터 남달랐던 '아시아의 별' 보아를 비롯해 대학 시절 나선 가요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믿고 듣는 가수로 자리매김한 성시경 등 꾸준히 활약하는 스타들이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2000년 인터넷 오디션 '뜨악가요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수 데뷔에 나선 성시경이 오늘(17일)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당시 오디션 곡이었던 '내게 오는 길'은 성시경의 데뷔곡이 됐고, 성시경은 다음해 4월 첫 정규앨범 '처음처럼'을 발매하며 가수 활동을 이어간다.
가수로서 성시경의 전성기는 바로 찾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2002년 발매한 정규 2집에는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넌 감동이었어', '좋을텐데' 등이 수록되며 히트를 기록하게 된다. 이후 성시경은 영화 '국화꽃 향기' OST로 삽입된 '희재', 결혼식 축가로 손꼽히는 '두 사람', 윤종신이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거리에서' 등을 통해 발라드 가수로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다.
2008년 성시경은 정규 6집 '여기, 내 맘속에...'를 발매한 뒤 입대한다. 군 복무를 마친 뒤 2011년 발매한 정규 7집부터 성시경은 '싱어송라이터'로서 특출난 역량을 보여준다. 이후 정규 앨범 발매는 없지만, 성시경은 꾸준히 싱글 및 OST 곡을 통해 독보적 보컬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성시경은 매년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과 만남을 갖고 소통에 나서고 있는 상황. 성시경은 최근 라디오 방송을 통해 올해 20주년 콘서트를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 취소하게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만 성시경은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OST에 참여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 팬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줬다.
이러한 성시경 외에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먼저 쌍둥이 가수로 독보적 퍼포먼스를 펼쳐 주목을 받았던 '량현량하'는 1월 데뷔하며 2000년의 시작을 알렸다. 2월에는 이상민이 프로듀싱을 맡은 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던 샤크라가 가요계에 출격했고, 멤버들 중 황보는 방송인으로서, 정려원은 배우로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재 M.C The Max가 된 문차일드, 체리필터 등이 4월에 데뷔했으며, 화요비, 노브레인(결성 1996년), 파파야, UN, 보아(BoA), 왁스 등이 2000년에 데뷔해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또한, 2001년 발매된 코요태 3집 앨범 'Passion'부터 합류한 김종민 역시 2000년 데뷔로 알려졌다.
이들 중 대체불가 'ONLY ONE' 가수로 자리매김한 보아는 쉼 없이 꾸준히 한 길을 걷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만 13살 어린 나이에 첫 앨범 'ID: PEACE B'로 데뷔한 보아는 이후 일본 데뷔에 나서 성공을 거두게 되고,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특히 가수로서 10대, 20대, 그리고 30대까지 보내고 있는 만큼, 보아는 꾸준히 다양한 콘셉트에 도전하고, 시대에 맞게 변주하며 성장을 거듭해 여자 솔로가수들의 좋은 이정표이자, 롤모델이 된 상황.
보아는 데뷔 20주년 당일(8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노래가, 춤이 좋아서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주년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어릴 땐 그냥 모든 게 신기하고 재밌고 때로는 이 행복이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도 생각했는데, 음악이 좋아서, 무대가 좋아서, 그리고 우리 팬들이 고마워서 감사한 마음으로 달려 보니 벌써 20년이 흘렀다"라며 "앞으로 우리한테는 또 다른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내가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는 그날까지 지금처럼 응원해 주고 믿어달라"는 소감을 전하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앞으로도 보아의 활약이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