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노래] 'H&D'vs'BDC'vs'고스트나인', '프듀X' 출신 맞대결 성사
'프로듀스X101' 출신 맞대결이 성사됐다. 비록 조작 논란과 함께 '엑스원 해체'라는 결말을 맞았지만,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친 이한결과 남도현의 'H&D'를 비롯해 정식 데뷔에 나서는 BDC, 고스트나인이 그 주인공이다.
오늘(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H&D의 굿바이 스페셜 앨범 'Umbrella'를 비롯해 프로젝트가 아닌 정식 데뷔에 나서는 BDC의 첫 미니앨범(EP) 'THE INTERSECTION : BELIEF', 그리고 고스트나인의 데뷔 앨범 'PRE EPISODE 1 : DOOR'의 전곡 음원이 공개된다.
◆ '우산'과 함께 건네는 H&D의 마지막 인사
지난 4월 첫 번째 미니앨범 'SOULMATE' 발매 이후 약 5개월 만의 컴백에 나서는 'H&D'는 이번 스페셜 앨범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마친다. 이후 포켓돌스튜디오에서 야심차게 준비 중인 신인 보이그룹 멤버로 합류해 올 하반기 중 출격할 예정이다.
이에 '굿바이 스페셜 앨범'이라는 설명을 붙인 'Umbrella'는 그동안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자신들의 다양한 색깔을 담아 특별히 제작된 포토북 형태로 한정 판매된다.
새 앨범 타이틀곡은 남도현의 자작곡 '우산'으로 결정됐다. 헤어진 이후의 감정을 비 오는 날 우산에 빗대어 표현한 감성적인 힙합 알앤비 장르의 곡으로,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힙합과 알앤비, 몽환적, 클래식한 모습 등 다양한 스타일링과 콘셉트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 "정식 데뷔라는 단어 크게 느껴져"…BDC, 설렘 가득 출사표
지난 10월 스페셜 싱글로 프리 데뷔한 BDC는 11개월 만의 새 앨범 'THE INTERSECTION : BELIEF'로 컴백한다. BDC는 '프로듀스X101'에 출연하며 이름을 아린 김시훈, 홍성준, 윤정환 등 3명의 멤버들로 구성된 팀이다.
같은 시간, 서로 다른 공간에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세 명의 BDC 멤버들이 서로를 연결하는 유일한 세계인 'INTERSECTION(교집합)', 그리고 그곳을 꿈꾸며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아낼 새로운 서사 'THE INTERSECTION' 시리즈의 시작점인 이번 앨범 'THE INTERSECTION : BELIEF'는 그곳이 분명히 존재하며, 언젠간 그곳에서 함께하게 될 거란 강한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BDC는 정식 데뷔에 나선다. 이에 시훈은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발을 디딘 느낌이어서 조금 떨리네요. 많은 분들에게 기억될 유일무이한 3인조 그룹이 되고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성준은 "정식 데뷔라는 단어가 엄청 크게 느껴지고, 앞으로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하다"라고 전했으며, 정환은 "다시 무대 위로 올라간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는 떨림을 드러냈다.
BDC 새 앨범은 수장 라이머를 필두로 마스터키, BOOMBASTIC, OUOW, nomad, Elapse 등 브랜뉴뮤직의 막강 프로듀서 군단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BDC의 첫 번째 EP 'THE INTERSECTION : BELIEF'는 BDC만의 다채로운 색깔을 담아낸 총 5개의 트랙으로 이루어진다.
타이틀로 선정된 'SHOOT THE MOON'은 유니크한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퓨처 팝 기반의 댄스 트랙으로, 서로를 믿고 손잡는다면 함께 밤하늘을 날아 꿈꾸는 곳에 갈 수 있을거란 동화같은 스토리를 통해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믿음'이란 키워드를 적절하게 녹여냈다.
이 외에도 묵직한 베이스라인이 인상적인 어반 트랩 넘버 'DUMP', 사랑에 빠진 모습을 바닷속에 빠진 모습에 비유한 재밌는 가사가 돋보이는 알앤비 트랙 'DROWNING', 어쿠스틱한 기타 사운드와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이 잘 어우러진 발라드 곡 '별이 될게' 그리고 소속사 동료 이은상과 함께 부른 신나는 펑크 팝 트랙 'GO GET HER'까지 탄탄한 구성의 수록곡들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 '63빌딩 데뷔 무대?'…이례적 프로모션 펼치는 고스트나인
'박지훈 동생그룹' 타이틀로 주목을 받은 고스트나인(GHOST9)은 데뷔 앨범 'PRE EPISODE 1 : DOOR'를 발매하며 출격한다. 고스트나인은 '프로듀스X101' 출연 후 '틴틴'으로 프리 유닛 데뷔를 했던 이진우, 이태승, 이우진을 포함해 황동준, 이신, 최준성, 이강성, 손준형, 프린스까지 9인조로 이뤄진 그룹.
특히 고스트나인은 지구의 속이 비어있고, 양극인 북극과 남극 사이에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존재한다는 '지구공동설' 세계관을 기반으로 고스트나인 표 섬세하고 촘촘한 스토리텔링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이러한 세계관을 처음으로 펼치게 될 새 앨범 'PRE EPISODE 1 : DOOR'는 가요계 문을 열고 첫 발을 내딛는 당차고 패기 넘치는 9명의 소년들의 모습을 담아낸 6개 트랙이 수록된다. 특히 앞서 공개된 트랙리스트에서는 "문을 열 수 있을 때까지 강제로 열지 마십시오"라는 경고 문구 아래 고스트나인이 미지의 문을 열고 마주할 세계를 찬란한 오로라로 표현해 이들이 선사할 음악과 콘셉트에 귀추가 주목된다.
타이틀로 선정된 'Think of Dawn'은 힙합과 덥스텝을 기반으로 한 팝 댄스 트랙으로, 드럼과 베이스의 강한 비트 위에 고스트나인의 부드러우면서 거친 목소리가 더해져 풍성함을 자랑한다. 특히 강렬한 사운드와 어우러진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이외에도 'PRE EPISODE 1 : DOOR'에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도입부로 고스트나인의 시작을 알리는 'Vision', 고스트나인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는 강렬한 힙합 댄스 트랙 'Reborn', 오직 한 사람만을 향한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펑키한 팝 댄스곡 'It's gonna be hot', 사랑에 빠진 순간, 서로의 세상 속에 던져진 설렘을 표현한 'Lay back', 몽환적이면서도 청량한 분위기의 '야간비행' 등이 수록된다.
한편 고스트나인은 음원 공개 이후 밤 9시 Mnet에서 방송되는 'GHOST9 DEBUT SHOWCASE [DOOR]'를 통해 데뷔 무대를 갖는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대규모 데뷔 프로모션인 것. 특히 고스트나인은 국내 최초로 63빌딩 옥상에서 무대를 펼쳤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