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영동선 버스전용차로 구간 바뀐다…총 시행 구간 20.1km 단축
영동선 버스전용차로 시행 구간이 여주분기점에서 덕평나들목으로 축소된다.
경찰청은 영동선 버스전용차로 시행구간을 ‘신갈분기점↔덕평나들목’으로 축소하는 개선안을 마련하여 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동선 버스전용차로는 대중교통 활성화 및 평창 동계올림픽 대비 등을 위해 2017년 8월부터 ‘신갈분기점↔여주분기점(41.4km)’ 구간에서 시행됐지만, 대중교통 활성효과가 미미한 가운데 일반차로 정체가 가중되면서 운영 타당성에 대한 민원이 자주 제기되어 왔다.
영동선 버스전용차로가 시행되고 있는 구간(신갈분기점↔여주분기점)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영동선에 전용차로가 설치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설치기준 충족 구간은 ‘신갈분기점↔덕평나들목’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분석 결과에 따라 영동선 버스전용차로의 시행구간을 현행 ‘신갈분기점↔여주분기점’(41.4km)에서 ‘신갈분기점↔덕평나들목’(21.1km)으로 축소하는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번 개선안은 9월 8일부터 27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와 동시에 의견 제출 기간을 운영한다. 개선안에 대한 의견은 ‘대한민국 전자관보’(gwanbo.mois.go.kr)에 접속해 공고된 방법에 따라 제출할 수 있으며, 이 기간 제출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확정하고 12월 초에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