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의 9월 등대로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 위치한 ‘남당항방파제 등대’가 선정됐다. 활처럼 휘어진 남당항방파제의 끝자락에 자리 잡은 ‘남당항방파제 등대’는 속이 환히 들여다보이는 높이 12m의 흰색 철탑등대로, 매일 밤 6초마다 녹색 불빛을 반짝이며 남당항을 드나드는 어선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등대가 위치한 남당항은 천수만을 두고 안면도와 마주보는 어항이다. 홍성 12경 중 제2경인 남당항은 잔잔하게 은빛으로 반짝이는 수면과 붉게 물든 석양이 특히 아름다워 낙조관광 명소로 꼽히기도 한다. 인근에는 세계적인 겨울철새의 도래지인 서산간척지와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는 치유의 섬 죽도, 영화 ‘피끓는 청춘’ 촬영지인 속동전망대도 있어 가족과 함께 일몰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뿐만 아니라, 남당항은 천수만에서 갓 잡은 대하, 새조개, 꽃게, 우럭, 광어 등 싱싱한 수산물을 사시사철 맛볼 수 있는 항구로도 유명하다. 특히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와 가을이 제철인 ‘대하’는 전국 미식가들을 남당항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대하는 키토산 성분과 단백질,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체내의 노폐물과 불순물을 배출해 미용과 혈액 순환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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