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수] '다만악' 400만 돌파 목전에 두고…극장가 다시 얼어붙나
배우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등이 열연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400만 관객수 돌파를 목전에 두고, 다시 얼어붙어가는 극장가를 마주하게 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대한 공포심이 관객수로 나타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일 일일 박스오피스 1~3위에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오케이 마담',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신혼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 순으로 올랐다.
하지만 총 관객수는 줄어들었다. 하루 전인 19일은 박스오피스 1~3위 관객수 총 합이 10만8,106명이었다. 20일은 1만여명이 감소한, 9만2,185명이다. 1주일 전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 커진다. 약 일주일 전인 13일 박스오피스 1~3위 관객수를 합한 숫자는 24만2,344명이었다.
극장가도 다시 얼어 붙을 위기에 놓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시사회를 비롯한 개봉 일정이 미뤄지고 있어서 그 차이는 더 크다.
이런 상황에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4만9,72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92만4,573명을 기록했다. 400만 관객수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일일관객수가 줄어 들며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영화 '오케이 마담'은 2만9,371명의 일일 관객수를 더하며 누적관객수 103만496명을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신혼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는 개봉 첫 날 1만3,10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일일 박스오피스 4~10위는 '강철비2: 정상회담', '남매의 여름밤', '반도', '메멘토', '나의 소녀시대', '시크릿 가든', '극장판 시로바코' 순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