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오경훈 감독의 '불새' 보며 배우 꿈 키워…'내가예'에도 옛 감성 있다"
임수향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꼽았다.
19일 MBC 새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극본 조현경, 연출 오경훈·송연화)(이하 '내가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오경훈 PD를 비롯해 임수향, 지수, 하석진, 황승언이 참석했다.
'내가예'는 한 여자를 지켜주고 싶었지만 갈 수 없는 길을 가게 된 형제와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극 중 임수향은 평범한 행복을 꿈꾸지만 형제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순수녀 '오예지'로 분한다.
이날 임수향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오경훈 PD의 감성을 꼽았다. 그는 "저는 대본을 받자마자 4부까지 한 번에 다 읽고 5부를 달라고 했다. 읽었을 때 한 편의 소설 같고,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청량하고 한여름 밤의 꿈 같은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제가 90년대 레트로 노래와 옛 감성 드라마를 좋아하기도 하고, 워낙 오경훈 감독님의 '불새'를 보면서 꿈을 키운 아이였다"며 "이 작품에 그 감성이 있었다. 이 포인트를 잘 표현해서 시청자분들이 받아들여 주신다면 좋은 드라마가 될 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오늘(19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