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레바논 베이루트시 여행경보 3단계 상향 조정…철수 권고

외교부가 레바논 베이루트시의 여행경보를 철수 권고에 해당하는 3단계로 11일 상향 조정했다.

이번 여행경보단계 조정은 지난 4일 베이루트 항구 폭발 사건 발생에 따른 의료체계 마비, 대규모 시위 발생 및 재발 우려 등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현재 레바논 베이루트시에는 약 30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교부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 줄 것을 권고했다. 또한 이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들에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외교부는 레바논 내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재외국민 보호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