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의 뮤직쇼' 측, "괴한 난동 사건 이후 황정민 아나운서 입원 치료 중"(전문)
'황정민의 뮤직쇼' 제작진이 최근 불거진 난동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일 '황정민의 뮤직쇼' 생방송 중인 KBS 라디오 오픈스튜디오에는 한 괴한이 찾아와 외벽 유리창 전부를 곡괭이로 깨는 난동 사건이 불거졌다. 해당 남성은 "황정민 나와"라며 황정민 아나운서의 이름을 외치며 위협을 가했고, 제작진들 역시 생명을 위협받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사실이 여러 매체 보도를 통해 알려지는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했다. 이날 방송은 황정민 아나운서가 마치지 않고, 게스트로 나온 김형규 씨가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 황정민 아나운서가 개인의 판단으로 스튜디오를 떠났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온 것.
'황정민의 뮤직쇼' 제작진은 이와 관련해 "황정민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괴한을 자극해 불의의 인명사고가 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험을 막기 위해 지목 당사자인 황정민 아나운서의 방송진행을 멈추고 보호조치를 취했다"라며 "황정민 아나운서가 사고 와중에 개인의 판단으로 떠났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황정민 아나운서는 이번 사건을 겪고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등의 증상으로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한 상황이라며, 제작진 측은 "즉각적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이에 프로그램 대체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사고 경위 파악 및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 이하 KBS 라디오 스튜디오 유리창 파손 난동 사건에 대한 '황정민의 뮤직쇼' 제작진 입장
지난 5일 오후, 한 괴한이 <황정민의 뮤직쇼>가 생방송 중인 KBS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 전부를 곡괭이로 깨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 남성은 생방송 중인 황정민 아나운서의 이름을 반복해서 외치고 당장 나오라고 위협하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제작 스텝들은 유리창이 모두 깨져 침입이 가능하고 흉기를 소지한 괴한을 직면해 생명을 위협받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황정민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괴한을 자극해 불의의 인명사고가 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험을 막기 위해 지목 당사자인 황정민 아나운서의 방송진행을 멈추고 보호조치를 취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황정민 아나운서가 사고 와중에 개인의 판단으로 스튜디오를 떠났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의 증상으로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하여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기에 현재 입원 치료중에 있습니다. 이에 프로그램의 대체 진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황정민의 뮤직쇼> 제작진은 사고 경위 파악 및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