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러시아 등 고위험 국가 중심 항만검역 강화…6월 24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항만을 통한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고위험 국가를 중심으로 항만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항 감천부두에서는 지난 6월 21일 입항한 러시아 국적 선박에서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3일 인근 접안 중이던 선박 선원 1명(러시아 국적, Ice crystal호)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 러시아 선박과 관련한 확진자는 총 17명이며, 관련 접촉자 175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6월 24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20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1명, 유럽 1명(러시아 1명), 아프리카 1명,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16명(이라크 4명, 인도 4명, 파키스탄 4명, 카자흐스탄 3명, 쿠웨이트 1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6월 24일 0시 현재, 지역사회 31명, 해외유입 20명(총 51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2,535명(해외유입 1,49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2명으로 총 10,930명(87.2%)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1,324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1명(치명률 2.24%)이다.
6월 24일 0시 기준 지역사회 확진자 31명의 상세 발생 지역은 서울 11명, 대전 8명, 경기 5명, 인천 3명, 울산 2명, 강원 1명, 충남 1명이며, 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 관련, 격리 중이던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05명(방문자 41명, 접촉자 16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17명, 경기 57명, 인천 24명, 강원 4명, 충남 3명이다.
서울 도봉구 요양원과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47명(이용자 24명, 직원 6명, 가족 및 기타 17명)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6월 25일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 부근에서 자동차 동호회 모임과 관련해 5명이 신규 확진되었다.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접촉자 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전시 서구 방문판매와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8명(방문자 31명, 접촉자 27명)이 되었다. 지역별로는 대전 40명, 충남 8명, 서울 4명, 전북 2명, 세종 2명, 광주 1명, 경기 1명이다.
한편, 중대본은 코로나19 전파력 관련 역학자료 분석 및 바이러스 배양 연구 결과를 근거로 임상경과 기반 확진자 격리해제 기준을 도입하고, 전원 및 입소기준을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된 개정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지침(제9판)’을 내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PCR 검사는 감염력이 없더라도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어 코로나19 확진자의 임상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격리가 장기화 되는 문제가 발생해, 기존 검사기준(PCR)과 함께 임상경과 기준을 병행해 다음과 같이 확진자 격리해제 기준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