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지역 사회 살리기’ 노력 눈길…지역 소비 활성화 캠페인 및 취약계층 지원 진행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노사가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사회 소비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함께 나섰다.
한수원 노사는 질병관리본부 전화번호 1339에서 착안한 ‘한수원 노사합동 1339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19일까지 7주간 펼쳐지는 이 캠페인은 최초 구매자가 3곳 이상의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가게에서 소비 후 다음 챌린저 3명을 지명하면, 그 챌린저가 2주 이내에 다시 3곳 이상의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가게에서 소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9배의 소비 진작 효과를 끌어내는 1339 캠페인은 코로나19로 극심한 소비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한수원의 노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수원은 지난 3월 대구·경북·경주에 예방 물품과 의료진 방역물품 구매를 위해 총 8억원의 성금을 지원한 데 이어, 방역 투입 장병들을 위한 의료용 보호의, 보호 안경, 장갑 등의 보호구 1,000세트를 지원했다. 또,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전국 27개 선별진료소 의료진을 위해 마스크, 손 세정제, 건강식품 등을 지원하며 의료진 응원에 힘을 보탰으며, ‘코로나19 대응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경주 동국대학교병원과 경주 소방서에 총 1,100벌의 의료용 방호복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정재훈 사장을 비롯한 임원과 한수원 본사 부장급 이상 간부 200여 명이 반납한 임금의 일부인 1억 4천여만원은 본사가 있는 경주시에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경주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 위기가구, 생활거주복지시설, 코로나19 관련 의료사각지대, 실직자, 일용직 등 코로나19 관련 생계곤란자 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용될 예정이다. 각 발전소 본부도 반납한 임금을 발전소 주변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등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
한수원은 각종 이색적인 지원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 4월 27일부터 본부 주변 지역 상가 영수증과 마스크를 교환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월 18일 기준 이벤트에 참여한 주민은 8,799명이며, 총 1만6,636매의 마스크가 교환됐다. 교환 영수증의 합산액만 6억8,200여만원에 달하는 이 이벤트는 지역 상권은 살리면서 요즘 필수품인 마스크를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평가다.
한수원 본사는 지역 음식점들의 피해 극복을 위해 ‘도시락 day’를 운영했으며, 신규 양수발전소가 건설될 홍천에서 지역 농민들을 돕기 위해 홍천군으로부터 감자 300박스를 구매했다. 청평양수발전소는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에 협력회사들과 함께 헌혈 운동에 동참했고, 월성원자력본부는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지역 마을 전체 104개소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수원은 본부별로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해 구매한 물품은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지역아동센터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 같은 개인 위생용품을 지원하거나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지역의 사랑을 기반으로 성장한 한수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보답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해나가길 바란다”면서, “한수원은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후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