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축제는 못 가지만 사진으로 봄꽃 구경할까? 홍릉숲에 개화한 '하얀 봄꽃 3종'
코로나19로 전국의 봄꽃 축제가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축제에는 못가지만 사진으로 나마 하얀 봄꽃을 보며 봄이 왔음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서울 동대문구 홍릉숲에서 이번 달 개화하는 하얀 봄꽃이 매력적인 나무 3종을 소개했다. 이들 수종은 미선나무, 매실나무, 흰진달래로 서울지역 기준으로 3월 중·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하얀색 꽃을 피우는 나무이다.
매실나무
매실나무의 꽃을 매화라 하고 열매를 매실이라 부른다. 꽃이 피는 시기가 빨라 '조매(早梅)', 추운 날씨에 핀다고 '동매(冬梅)', 눈 속에 핀다고 '설중매(雪中梅)'라 부르기도 하였다.
미선나무
진천에서 최초로 채집되어 명명된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며, 희귀식물로도 지정되어 있다. 열매의 모양이 둥근 부채를 닮아 미선나무라 불린다.
흰진달래
진달래의 변이종으로 진달래와 똑같으나 흰색 꽃이 핀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자생하는 군락지가 있었으나 사람들의 무분별한 채취로 자생하는 군락지가 사라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