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5일부터 전 노선 운항 일시 중단
에티하드항공이 3월 23일 월요일 오후 10시(현지 시간)부터 아부다비 국제 공항을 통한 모든 환승 노선의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이로 인해 한동안 아랍 에미리트 시민, 직계 가족, 외교 여권 및 아랍 에미리트의 UAE-API 허가 여권 소지자만이 아부다비 입국이 가능하다.
더불어, 아랍 에미리트 정부의 국가 비상사태 위기 선언을 비롯한 재난 관리 당국, 민간 항공 당국(GCAA)의 결정에 따라 3월 25일 수요일 오후 11시 59분(현지 시간)부터 일시적으로 에티하드항공의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 조치는 해당 날짜로부터 14일간 유지된다.
에티하드항공은 이러한 조치로 여행에 차질이 생긴 승객들을 위해 일정 변경 등의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홈페이지의 관련 페이지를 통해 재예약 관련 조항을 확인할 수 있다.
에티하드항공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막고 자국 시민과 국제 여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아랍 에미리트 정부와 국제 정부, 규제 당국의 지침을 지속적으로 준수하면서 이로 인해 여정에 영향을 받은 모든 승객을 지원하기 위한 비상 계획을 적용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