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은혜의 강, 분당제생병원 등 교회·의료기관 중심 유행 지속! 18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00명 아래로 발생하고 있지만, 의료기관, 교회를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중대본은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예방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3월 18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413명이며, 이 중 1,540명이 격리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93명이며, 격리 해제는 139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은 약 80.2%가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으며, 기타 산발적 발생 사례 또는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19.8%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대구 46명, 경기 15명, 경북 9명, 서울 5명, 충남 3명, 울산과 전북에서 각 2명, 인천, 광주, 세종, 강원, 충북, 전남에서 각 1명씩 발생했으며, 검역에서 5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에서는 성남시 수정구 소재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 3월 9일부터 현재까지 55명(경기 50명, 서울 4명, 충남 1명)의 확진자가 확인,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성남시 소재 분당제생병원 관련 3월 5일부터 현재까지 31명(직원 18명, 입원환자 5명, 퇴원환자 2명, 보호자 등 3명, 병원 외 접촉자 3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에 대해서는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조사 중이다.
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 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가 진행 중이며,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현재까지 74명(종사자 17명, 환자 57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해당 병원의 전체 종사자와 입원환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시행했으며, 상세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그 밖에 요양병원 4개소에서 총 13명이 확진되어 조치가 진행 중이다.
한편, 중대본은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지역과 미국, 중동지역에서 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검역 과정 및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해외 입국자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3월 19일 0시를 기해 전 세계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