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출력 660마력으로 향상된 2020년형 '포드 GT 슈퍼카' 선보여
포드코리아가 지난 6일(미국 현지 시각), 660마력으로 엔진 출력을 높이고 냉각 성능을 향상시킨 2020년형 '포드 GT 슈퍼카'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출시되는 포드 GT 슈퍼카는 포드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의 결과물인 GT의 3.5L 에코부스트 트윈 터보 V6가 장착됐다.
포드 퍼포먼스 수석 프로그램 엔지니어 에드 크렌즈는 "포드 GT 슈퍼카는 항상 포드 퍼포먼스의 정점이었다"고 말하며, "GT는 항상 포드 레이싱 혁신의 궁극적인 발현이었으며, 이는 1966년 르망에서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온 우리의 신념"이라고 말했다.
또 이어 그는 "우리는 레이싱에서 체커드 깃발이 올려지듯이, 혁신의 종착점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2019 포드 GT 슈퍼카와 비교해 출력이 13마력 정도 향상된 에코부스트 엔진은 토크 밴드가 더 넓고, 엔진 캘리브레이션 및 갤러리 냉각 피스톤이 개선됐으며, 점화 코일의 에너지가 더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새롭게 설계된 에어 덕트를 포함해 추가 엔진 냉각과 업그레이드된 공기 역학 기술은 차체의 공기 흐름을 50%까지 증가시키도록 설계됐으며, 대형 인터쿨러는 온도를 냉각시켜 트랙에서 가장 격렬한 고온 세션에 최고출력을 보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크라포비치 티타늄 배기장치를 GT 표준 장비로 도입한다. 이는 에코부스트 엔진의 깊은 사운드를 내는 동시에, 이전 배기장치에 비해 약 4kg의 무게를 절감해 준다.
본체가 경량 탄소 섬유로 이루어진 포드 GT 슈퍼카는 새롭게 출시된 포드 GT 리퀴드 카본 기술이 적용돼 페인트를 전혀 칠하지 않고도 독특한 색상을 보여준다. 앵거스 스미스 멀티매틱 니쉬 북미 매니저는 "이번에 출시될 포드 GT 슈퍼카는 포드가 탄소 섬유 가공과 예술적 마감에 있어 장인의 솜씨를 지녔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외관은 1968~1969 르망 레이싱 우승의 주역인 GT40을 회고할 수 있도록 검은색 줄무늬가 포함된 새로운 디자인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파란색과 주황색을 선명히 구분할 수 있게 해 GT의 상징성과 클래식한 독창성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