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포근하지만, 잦은 비” 기상청,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기상청이 설 연휴 기간 전국 대부분 지방이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포근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22일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에서 귀성이 시작되는 24일과 명절 당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구름만 끼겠으나, 동해안과 제주도는 비나 눈이 내려 교통안전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4일~26일 오전에는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동해안(강원영동, 경북북부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24일(금) 오전~밤에 최대 5cm 이상의 눈이 내리겠고, 제주도는 남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5일(토) 오후에 비가 시작되어 26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이 시작되는 26~28일에는 남부지방과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이 많을 전망이다.

26일 오후~27일에는 중국 남부지방 부근에 위치한 저기압이 점차 우리나라로 접근함에 따라 전국 비 또는 눈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26일(일)에 제주도와 남부지방, 강원영동에 비가 오겠고, 27일(월) 오후에 저기압이 남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25~28일 강수 지속시간이 길고, 저기압의 이동 경로에 가까운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강원산지에 매우 많은 눈이 쌓여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교통 혼잡, 차량 추돌 등, 많은 눈으로 인한 피해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상은 연휴 기간에 동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파도가 높아 해상 선박을 이용하는 귀경, 귀성객들도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