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 문화센터에서 자기계발 한다, 문센족이 된 이유는?
직장인 응답자의 34.7%가 '자신을 문센족'이라고 답했다. 문센족은 퇴근 후 백화점 등의 문화센터에 다니며 취미, 자기계발의 시간을 갖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직장인들이 퇴근 후 문화센터 강좌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 응답자의 43.3%가 '스트레스 해소, 기분 전환을 위해서'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집, 회사와 가까워서, 접근성 때문에' 33.2%, '여가를 알차게 보내고 싶어서' 32.9%로 2, 3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강좌가 많아서' 22.2%, '전문학원 등에 비해 비용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해서' 21.2%,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분야라서' 20.6% 순으로 문화센터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반대로 문화센터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여유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금전적 여유 부족'이 응답률 43.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시간 여유 부족' 42.6%, '여력, 에너지 부족' 36.4%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여 2, 3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와 '정보 부족'으로 문화센터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각각 27.1%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직장인들은 퇴근 후 주로 하는 일은 공통적으로 TV 시청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모바일/인터넷, 독서/음악감상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결과는 직장인들의 결혼 여부에 따라 주로 하는 일이 크게 달라졌다.
미혼 직장인들이 퇴근 후 주로 하는 일은 'TV 시청'을 꼽은 응답자가 42.9%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모바일·인터넷' 36.0%, '독서·음악 감상' 30.4%, '게임' 24.1% 순이었다.
반면 기혼 직장인들은 '집안일'이 52.6%의 응답을 얻어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TV 시청' 50.8%, '가족과의 시간' 31.1%, '독서·음악 감상' 18.1%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