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이 가장 많이 틀린 자소서 맞춤법 1위는 '뒤처지지'로 전체 응답자의 65.3%가 오답률을 기록했다. '어떤 수준이나 대열에 들지 못하고 뒤로 처지거나 남게 되다'는 뜻의 '뒤처지지'를 '뒤쳐지지'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를 좇아'로 오답률은 61.4%였다. '목표, 이상, 행복 따위를 추구하다', '남의 말이나 뜻을 따르다'는 뜻을 지닌 동사 '좇다'는 '쫓다'와 혼동하기 쉬운 단어다. '좇다'는 특히 자소서의 지원동기 문항에서 '꿈을 좇아 지원했다' 등의 표현으로 자주 사용되는 단어다.

3위는 '내로라하는'으로 오답률은 54.7%였다. '어떤 분야를 대표할 만하다'는 의미의 동사로 구직자들은 '내노라하는'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어서 43.1%의 오답률을 보인 '~든지'였다. 어느 것이 선택되어도 차이가 없는 둘 이상의 일을 나열함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든지'를 써야 하나 '던지'로 잘못 사용하는 사례가 많았다.

'십상이다'의 오답률도 41.6%로 높았다. 열에 여덟 아홉은 그러하다는 뜻으로 거의 확실하게 그렇게 될 거라는 뜻으로 쓰이며 비슷한말로 십중팔구라고도 하는 '십상'을 '쉽상'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체 구직자의 62.8%는 실제로 자소서 작성 시 맞춤법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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