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트라이더 서비스 15주년! 지나온 발자취 담은 헌정 영상 공개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가 8월 서비스 15주년을 맞는다.
넥슨은 게임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카트라이더의 지난 역사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국내에서 인구 절반이 넘는 2,8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카트라이더는 중국, 대만 등 해외 서비스 국가의 회원수를 합산하면 글로벌 누적 유저 3억 8,000만명을 자랑한다. 이는 전 세계 인구 20명 중 한 명꼴로 카트라이더를 즐긴 셈이다. 국내 출시 당시부터 2019년까지 접속한 유저 수도 무려 45만명에 이른다.
라이더들이 그 동안 멀티플레이 모드를 통해 달린 누적 주행거리는 1,900억 킬로미터로 지구와 태양 사이(약 1억 5천만 킬로미터)의 거리를 633번 가량 왕복할 수 있는 엄청난 거리다. 2019년이 시작된 이래 라이더들이 레이싱에 참가한 횟수 또한 어느덧 7,000만번으로 다시금 떠오른 카트라이더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15년간 쌓아온 방대한 규모의 콘텐츠도 눈에 띈다. 현재까지 224개의 캐릭터와 855개의 카트바디가 등장했으며, 26개 테마와 263개의 트랙이 출시돼 레이스에 재미를 더해왔다. 해마다 평균적으로 2개 테마와 15개의 캐릭터, 57개의 카트바디를 업데이트한 셈이다. 한편 그 동안 생성된 길드 및 클럽의 개수는 총 30만개로 레이싱은 함께 할 때 더욱 즐겁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2004년 출시된 카트라이더는 '크레이지아케이드'로 친숙한 캐릭터의 대거 등장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인터페이스와 대중성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출시 이듬 해 국내 동시접속자 수 22만 명을 기록하면서 국내 온라인 레이싱게임의 붐을 일으켰다.
정식 서비스 4개월여 만에 1998년도 이후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준 적 없던 스타크래프트를 밀어내고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국산게임 중 처음으로 정규 e스포츠 대회를 연 카트라이더의 열기는 뜨거웠다. 정규 리그 출범 전인 2004년 11월 진행된 카트라이더 학교 대항전에서는 당시 국내 학교 중 96%인 1만 2천개 학교가 지원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이듬해 진행된 제 1회 'Coke PLAY배 카트 리그' 예선전에는 총 300만명의 인원이 참여하면서 국민게임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후 2005년 올림푸스 카트 리그 결승은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열리며 1천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이듬해 스프리스 카트 리그 결승은 서울대공원 삼천리극장에서 개최돼 2천명이 운집했다. 2008년 아프리카컵 카트 리그 결승 또한 부산 벡스코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많은 관중을 모았다.
주춤하는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꾸준한 업데이트로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 카트라이더는 스트리밍 방송의 유행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에 대한 수요 등 여러 트렌드에 힘입어 2018년도 11월 10여년 만에 PC방 게임순위 TOP 10에 오르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올해 3월에는 최고 4위까지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일일 접속자 수 또한 2018년 여름에 최대 6배 가량 증가하며 연일 화제를 모았다.
게임의 상승세와 함께 카트라이더 리그 인기도 동반 상승했다. 11년 만에 야외 무대에서 펼쳐진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결승전은 1,600명의 현장 관람객과 도합 47만 명의 생중계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오는 8월 17일 개막을 앞둔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에서부터는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팀 공식 후원 프로젝트를 개시하면서 게임과 대회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카트라이더 개발을 담당하는 넥슨 조재윤 리더는 "오랜 기간 카트라이더를 변함없이 아껴주시는 라이더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15주년을 맞아 유저들의 사연과 의견을 듣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니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