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방송에서 밝혀진 김영민의 반전 과거가 엄태구와 천호진의 대립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 13회에서는 경석(천호진)에 의해 철우(김영민)의 숨겨왔던 과거가 드러났다. 그가 목사로 있던 교회에서 여고생 지선과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목사직을 박탈당했던 것. 너무나 큰 약점을 잡혀버린 철우는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경석은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들켰음에도 이를 빌미로 당당하게 그를 협박했다.

사진 제공=OCN

경석이 떠난 예배당에서 철우는 “우린 진정으로 사랑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다 아시잖아요”라고 기도하며 밤새 울부짖었다.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로 하늘을 바라보며 “저, 절대 물러나지 않을게요. 절대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라고 중얼거리는 철우의 눈빛은 무언가 결심한 것인지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그 사이 경석은 철우가 두려워하는 지선의 아버지를 월추리로 데려와 완벽하게 철우의 손발을 묶어버렸다. 경석을 신고하기 위해 그의 수배 전단을 들고 읍내 파출소에 간 철우는 그곳에서 지선 아버지와 마주쳤고, 그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했던 과거가 떠올라 신고는커녕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경석의 꼭두각시 행세를 해야 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인 철우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방송 직후 공개된 14회 예고 영상에서는 “저, 기억났어요. 절 거기로 팔아넘긴 거예요”라며 기억을 되찾은 영선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철우는 그런 그녀의 손을 잡으며 “나만 믿어요. 하늘에서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확신에 가득 찬 대답을 했다. 또한, 지선 아버지의 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에 쫓기는 민철과 마을 사람들로부터 받아낸 어마어마한 양의 돈을 챙기며 “오늘 밤 안에 여기 뜬다”라는 경석의 모습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세 남자의 갈등이 극으로 치솟음을 예고했다.

이에 ‘구해줘2’ 제작진은 “오늘(20일) 밤, 지선 부를 살해한 범인이 밝혀지며 월추리에는 또 한 번의 폭풍이 불어닥친다”고 전했다. 이어 “궁지에 몰린 철우가 민철과 경석의 대립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남은 3회 동안 그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라고 전해 기대감을 키웠다.

단 3회만을 남긴 채 과연 어떤 결말을 보게 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구해줘2’ 제14화는 오늘(20일) 목요일 밤 11시 OC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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