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소고기 국내 활동 '30년'…호주 소고기 수출량, 한국이 3위
호주산 소고기 '호주청정우'가 한국 활동을 시작한지 30년을 맞았다.
특히 호주청정우의 수출량은 90년대 중반까지 6만 톤 전후에서 2018년 17만 톤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호주청정우 국내 소비량은 시장 진입 초기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1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호주청정우 한국 활동 3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고혁상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 지사장은 한국이 호주 전체 소고기 수출량의 15%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호주청정우의 주요 수출국은 일본이 28%로 가장 크고, 미국(21%)에 이어 한국(15%), 중국(1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호주축산공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은 소고기 구매에 있어 신선함, 원산지, 품질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주청정우 브랜드의 이미지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신뢰가 가는'이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국내에서의 호주 소고기의 수입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호주청정우는 지난 30년간 규모를 늘려가는 동시에 제품의 다양성에도 변화를 보여왔다. 소고기를 불고기, 갈비, 로스구이 등 한정된 방식으로 소비했던 과거에는 한국 수출 제품도 목초육 소고기가 주를 이뤘지만, 현재는 샤브샤브부터 스테이크, 가정간편식까지 소비자의 기호와 섭취 목적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호주축산공사 제이슨 스토롱 사장은 "업계 리더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축산업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혁상 지사장은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