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알라딘’ 인기에 디즈니 고전 애니메이션도 인기
최근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높이고 있는 영화 ‘알라딘’의 영향으로 원작 애니메이션인 ‘알라딘’을 비롯한 디즈니의 고전 애니메이션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월정액 VOD 스트리밍 서비스인 왓챠플레이는 최근 시청 데이터를 분석할 결과 디즈니의 명작 애니메이션 ‘알라딘(1992)’의 주간 누적 시청분수가 한 달 전보다 10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왓챠플레이는 이에 대해 지난달 개봉한 영화 ‘알라딘(2019)’이 19일 만에 관객 수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자, 그 원작이 된 애니메이션을 찾아보려는 관객들이 늘어난 탓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992년 개봉한 원작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6월 첫 주간(6월 1~7일) 왓챠플레이 누적 시청분수는 한 달 전인 5월 첫 주간(5월 1~7일)보다 무려 12.1배나 증가했다. 5월 첫 주만 해도 ‘알라딘’은 왓챠플레이 인기 영화 순위 100위에 들지 못했지만, 이달에는 왓챠플레이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 상위권을 차지했다.
영화 ‘알라딘’의 흥행은 비슷한 시기 잇달아 개봉했던 디즈니의 또 다른 고전 명작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알라딘과 함께 ‘디즈니 르네상스’ 4대 흥행작으로도 불리는 애니메이션 ‘인어공주(1989)’는 왓챠플레이에서 이달 첫 주 누적 시청분수가 한 달 전보다 5.4배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라이온 킹(1994)’은 64.7%, ‘미녀와 야수(1991)’는 41.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