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여행, 여름 방학 맞아 아이들과 함께 떠나기 좋은 여름휴가지
올해 우리나라 국민 3명중 2명은 6월에서 9월 여름 휴가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가를 국내에서 보내는 것보다는 평소에 갈수 없었던 해외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의 휴식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다가오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오스트리아 여름휴가지를 추천한다. 미세먼지 없는 청정 자연 속에서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다양한 체험 활동과 현지인이 휴가를 즐기는 팁과 함께 온 가족을 만족시킬 케른텐, 티롤 및 잘츠부르크 주의 숨은 명소를 소개한다.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오스트리아 남부 휴양지 케른텐 주의 피라미덴코겔(Pyramidenkogel)과 케른텐 테르메 스파 (Kärnten Therme Spa)를 추천한다.
높이가 100미터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 전망대인 피라미덴코겔 위에서 바라보는 뵈르트 호수(Worthersee)와 마리아 뵈르트 지구의 탁 트인 전경은 보기만 해도 더위를 식혀준다. 대부분 전망대에서 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는데, 여행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피라미덴코겔을 즐기는 숨은 팁은 터널 슬라이드와 짚라인이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터널 슬라이드 또는 70미터 높이에서 시작되는 100미터 구간의 짚라인을 타고 내려오며 케른텐 주의 청량한 전경을 오감으로 만끽해보자. 특히, 짚라인은 여름인 7,8월에만 한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케른텐 테르메 스파에서는 파도 풀과 유수풀 그리고 다양한 워터 슬라이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 특히, 수온은 34도로 유지되며 매달 두 번째 수요일은 가족 고객만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사우나가 진행되어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다.
푸르른 알프스의 자연 속에서 좀 더 활동적인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티롤 주의 빌더 카이저(Wilder Kaiser) 산과 비베르비에르 알파인 슬라이드(Biberwier Alpine Slide)가 제격이다.
빌더 카이저 산에서는 하이킹, 암벽 등반을 즐길 수 있고 어드벤처 파크가 있어 액티브한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가족에게 이상적이다. 특히, 혹쇨의 마녀의 물(Witch’s Water Hochsöll) 어드벤처 파크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 예술과 공예 체험 등 아이와 함께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시설이 준비되어있다.
2km에 달하는 산책로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긴 맨발 산책로로 조약돌, 자갈이 섞여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마사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비베르비에르 알파인 슬라이드는 숲속에 위치한 1.3km의 트랙에 40개의 커브와 직선도로, 터널 등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알프스 자연과 하나 되어 스피드를 즐기기에 안성 맞춤이다.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 방학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면 잘츠부르크 주의 첼암제-카프룬(Zell am See-Kaprun)을 추천한다. 첼암제-카프룬은 산과, 호수, 힐링과 액티비티까지 양극이 맞닿아 있는 잘츠부르크 인근 호수 마을이다.
특히, 5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알프스 농장 체험, 알파카와 함께하는 트레킹, 산악자전거 타기 등 요일 별로 아이들에게 모험심을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된 쿨 키즈 펀(Cool Kids Fun) 어린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세부터 15세까지 참여 가능하며 첼암제-카프룬 섬머 카드 소지자에게는 할인이 적용되며 더불어 제휴 호텔 투숙 시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오스트리아 케른텐, 티롤 및 잘츠부르크 주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오스트리아 관광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