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프로게이머 정신우 외 권역외상센터 발전기금 2억원 기부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자사 게임 '포트나이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는 선수들의 이름으로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 발전기금으로 2억 5백만 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총상금 10억원을 걸고 지난해 개최된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신우 선수를 비롯한 13명의 선수가 참가해 획득한 상금으로 마련됐다.
해당 대회는 상금을 선수 개인이 아닌 사회 곳곳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기부하는 자선 행사 형식으로 치러졌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어디에 기부할 것인지 선수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했고, 선수들이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 이국종 소장에게 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아주대학교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 이국종 소장은 "프로게이머 여러분이 상금을 기부하는 경우가 흔치 않아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며 "젊은 세대가 외상센터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기부금을 전달한 정신우 선수는 "평소 생명이 위급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희생을 감내하며 노고를 아끼지 않는 이국종 교수님과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을 존경해왔다"면서 "제가 좋아하는 게임으로 외상센터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