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꽃내음의 '봄꽃', 꽃이 피는 시기와 꽃말은?
노루 귀 닮은
'노루귀'
꽃줄기나 잎이 올라올 때 노루의 귀를 닮아 이름 붙여진 '노루귀'의 꽃말은 '인내'다. 3~5월 잎이 나오기 전에 피는 노루귀의 꽃은 지름 1.5cm정도로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 보라색이다. 잎은 뿌리에서 나며 3~6장이다. 꽃받침잎이 꽃잎처럼 보이며, 수술과 암술은 많으며 노란색이다.
순한 연노랑 꽃 피우는
'산수유'
'영원 불변의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산수유는 이른 봄, 암수한꽃으로 3~4월 잎도 나기 전에 노란 꽃을 피운다. 꽃은 지름이 4~5mm이고, 우상모양꽃차례에 20~30개의 꽃이 달린다. 꽃대 길이는 6~10mm이며, 꽃받침조각은 4개로 꽃받침통에 털이 있고, 꽃잎은 피침상 삼각형이며 길이 2mm이다. 가을이면 가지마다 빨간 열매가 열린다.
비밀스러운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변산바람꽃'
3월에 피는 변산바람꽃은 봄을 알리는 복수초와 함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이다. 꽃말은 기다림, 덧없는 사랑이다. 꽃대는 높이 10cm 가량이고, 꽃자루는 1cm이며, 가는 털이 있다. 꽃은 약 10㎝가량이고, 꽃자루 안에는 가운데 암술과 연녹색을 띤 노란색 꽃이 있다.
사랑의 기쁨을 전하는
'진달래'
진달래는 꽃을 먹을 수 있고 약에도 쓸 수 있어 참꽃이라고도 부르고, 꽃 색깔이 붉은 것이 두견새가 밤새 울어 대 피를 토한 것이라는 전설 때문에 두견화(杜鵑花)라고도 한다. 꽃말은 '사랑의 기쁨'이다. 4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 꽃은 가지 끝부분의 곁눈에서 1개씩 나오지만, 2-5개가 모여달리기도 한다. 꽃이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며, 꽃으로 삼월 삼짇날 무렵에 화전(花煎)을 만들어 먹거나 진달래술(두견주)을 담그기도 한다.
봄을 상징하는 노오란
'개나리'
봄을 상징하는 개나리는 희망, 기대, 깊은 정, 달성의 꽃말을 갖고 있다. 노란색의 개나리는 4월에 꽃이 잎겨드랑이에 1~3개씩 달리며, 꽃자루의 길이는 5~6mm 정도 된다. 꽃잎은 통꽃으로 중간부터 4개로 갈라진다. 병충해와 내한성이 강하고,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 오래전부터 공원 및 노변에 심어져 왔다.
은은한 향기를 뿜어내는 '매화'
4월에 잎보다 먼저 꽃이 피는 매화는 전년도 잎겨드랑이에 1-3개씩 달리며 화경이 거의 없다. 크기는 지름 2.5cm내외로 백색 또는 담홍색으로 향기가 강하고, 기본종은 분홍색이다. 꽃잎은 넓은 거꿀달걀모양으로 끝이 둥글고 많은 수술이 울타리처럼 1개의 암술을 보호하고 있다. 매화의 꽃말은 고결한 마음, 맑은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