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 수, 13개월 만에 최대치…취업률은 노인↑ 청년↓
지난달 취업자 수가 26만3000명으로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34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 3천명 늘었다. 이는 지난해 1월 33만4000명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전체 고용률은 고용률은 59.4%로 0.2% 상승했고, 15~29세 청년고용률은 42.9%로 0.7% 올랐다. 실업률은 4.7%로 0.1% 올랐는데,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3.4%로 작년 2월보다 0.7% 상승했다.
연령층별로 보면 30대(-0.3%p), 40대(-0.1%p), 20대(-0.1%p)에서 하락했으나 60세이상(1.5%p), 50대(0.6%p)에서 상승했다. 60세이상 취업자 수가 39만7000명으로 큰폭으로 늘어난 영향인데 30~40대 취업자 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데다 실업자 수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 긍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다는 평가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23만7000명(12.9%), 농림어업 11만7000명(11.8%), 정보통신업 7만2000명(9.0%)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15만1000명(-3.3%), 도매및소매업 6만명(-1.6%), 금융및보험업 3만8000명(-4.5%) 등에서 감소했다.
통계청 정동욱 고용통계과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에 지원한 분들이 보건·복지·공공행정 등 분야에 취업자로 유입했고 농림어업에서 취업자가 10만명대 증가를 기록한 것도 취업자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