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2파전"…'2018 MBC 연예대상', 17년 만에 여성 대상 나올까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17년 만에 여성 대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을까. 사실상 2파전이 예고된 가운데, 그 결과는 오는 29일(토) 방송되는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9일(토) 밤 8시 50분, 2018년 한 해 동안 MBC 예능을 빛낸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8 MBC 방송연예대상'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은 전현무, 혜리, 승리가 진행을 맡아, 올 한 해 예능을 정리하고 새로운 MBC 예능의 모습을 미리 살펴보는 축제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MBC 예능'의 최강자로 군림해 온 '무한도전' 시즌 종영 후 첫 MBC 예능 시상식인 만큼,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과 대상 수상자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에 MBC 측은 대상 후보 4인을 먼저 공개, '2018 MBC 연예대상'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첫 번째 후보는 지난해 대상 수상자 전현무다. 그는 이번 연예대상 MC를 맡은 것은 물론, 한 해 동안 MBC 대표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의 메인 MC를 맡았다. 다만, '무한도전' 후속 프로그램이었던 '뜻밖의Q'는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종영했다.
두 번째 후보는 김구라로, 그는 '201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구라는 오랜 시간 수요일 밤의 터줏대감으로 자리해 온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복면가왕', '선을 넘는 녀석들', '토크 노마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대상 후보자 두 명은 박나래와 이영자다. 이들은 무려 17년 만에 여성 예능인 대상설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만약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대상을 수상할 경우, 2001년 대상의 영예를 안은 박경림 이후 처음이다.
먼저 최고 시청률 16%를 돌파, 금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나래는 고정 출연자 뿐 아니라, 무지개 라이브에 출연하는 게스트 모두와 찰떡 케미를 자랑하고 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나올 때마다 화제성 1위를 달성한 박나래는 2018년을 빛낸 예능방송인/코미디언(한국갤럽)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한 만큼, 수상이 유력한 대상 후보다.
마지막 대상 후보는 이영자다. 이영자는 올해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 이제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이 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먹교수, 먹장군, 영자미식회 등 수많은 수식어를 만들어 내며 먹는 음식들마다 매진 신화를 이끌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이라는 프로그램이 MBC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에 있어, 이영자의 존재감이 압도적이었다. 이영자가 없는 '전지적 참견 시점'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치트키'로 자리한 만큼, 대상 수상자로 손색이 없다.
특히 최근 3년간 한국갤럽 순위 상위권에 자리했던 박나래와 달리, 이영자는 올 한해 활약으로 단숨에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이영자는 이번 2018년을 빛낸 예능방송인/코미디언에서 15.6%의 지지율로 4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연예대상의 대미를 장식할 대상 후보 김구라-박나래-이영자-전현무 4인이 공개된 가운데 대한민국 예능 대세들이 모여 올 한해 사랑해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스페셜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다양한 예능 스타들이 시청자들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무대와 올 해를 빛낸 최고의 프로그램에게 시상하는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그리고 대상 수상의 주인공은 오는 29일(토) 밤 8시 50분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