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4명 중 1명은 소개팅이나 맞선을 '멀티'로 잡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 회사 듀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25.9%는 멀티 소개팅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29.5%로 여성 22.5%보다 높았다. 멀티 소개팅이란 비슷한 시기에 2명 이상 상대와 동시다발로 하는 소개팅을 의미한다.
특히 남성은 멀티 소개팅을 한 이유로 '상대방만 모르면 문제없다고 생각해서'를 1위로 꼽았다. 이어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23.1%, '소개팅 결과가 좋지 않아도 다음을 기약할 수 있어서' 19.2%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도 '여러 사람을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 15.4%, '어쩌다 보니 주선이 한 번에 몰려서' 3.8%를 멀티 소개팅한 이유라고 답했다.
여성은 멀티 소개팅 이유 1위로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이라고 답했다. 또 '상대방만 모르면 문제없다고 생각해서'가 25.6%로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소개팅 결과가 좋지 않아도 다음을 기약할 수 있어서'와 '여러 사람을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가 14%, '어쩌다 보니 주선이 한 번에 몰려서' 7.0% 순이었다.
그렇다면 만약, 만남 전에 상대의 멀티 소개팅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할까? 남성은 59.1%, 여성은 78.5%가 '만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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