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로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어른 4명이 여행하는 경우 운임은 모두 11만 400원(일반실 1인당 27,600원×4명)이지만 '넷이서 5만원' 상품을 이용하면 5만원에 탈 수 있어, 강원도 기차여행을 가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일부터 판매를 재개한 '강릉선 KTX 넷이서 5만원' 상품이 보름 만에 예약자가 3만 명을 넘었다. 앞서 5~6월 두 달 동안 상품을 구매한 사람이 1만 7천여 명인 것에 비하면 6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넷이서 5만원' 은 강릉선 KTX 일반실 일부 좌석을 선착순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정액 할인상품이다. 구간에 상관없이 출발·도착역이 같은 승객 4명이 모이면 거의 반값으로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열차별 남는 좌석을 활용한 상품으로 좌석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4명이 언제나 할인 되는 것은 아니며, KTX 전용상품으로 올해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넷이서 5만원’ 상품은 코레일멤버십 회원만 구입할 수 있고, 회원 1인당 하루 2세트, 1개월 8세트까지 구매할 수 있다. (1세트=4좌석) 다만 할인율이 높은 만큼 실수요자의 구매 기회를 확대하고 예약부도(노쇼)를 막기 위해 일반승차권보다 취소 위약금 기준이높게 적용된다.

'강릉선 KTX 넷이서 5만원' 상품을 구입하려면 할인 좌석이 남아있는 경우, 역창구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에서는 출발시간 전까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는 출발 20분 전까지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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