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랩스터 6000 /사진=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국내 연구진이 수심 6000m 바닷속을 걷는 세계 최초 보행용 심해 탐사 로봇을 개발했다. 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전봉환 책임연구원팀이 개발한 무인 해저 탐사 로봇 '크랩스터 6000'이 그것이다.

크랩스터 6000은 높은 수압과 어둠 때문에 사람이 내려갈 수 없는 깊은 바닷속을 사람 대신 탐사하기 위해 개발된 로봇으로, 크랩스터라는 이름은 크랩(게)과 랍스터(바닷가재)를 합쳐 만들었다. 6개의 다리를 이용해 초속 10cm의 속도로 조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보행 가능하며, 다리를 지느러미로 이용해 초속 50cm의 속도로 헤엄쳐 이동할 수 있다. 길이 약 2.4m, 무게 약 1,000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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