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징롄 외 17인 저 | 틔움

지난 30여 년 동안 연평균 10% 이상의 고속성장을 유지해 온 중국은 명실공히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10년 3분기부터 중국 경제는 몇 차례의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는 중국 시장에 ‘투입에 의존하는 규모의 성장’은 유효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은 고도 성장기를 지나 새로운 상태인 안정 성장 시대를 맞은 지금을 ‘신창타이(新常態), 즉 새로운 상태라는 뜻인 ‘뉴노멀(new normal)’이라 부른다. 그리고 제2의 경제 도약을 위해서는 ‘투입에 의존하는 규모의 성장’에서 ‘서비스 산업의 고효율 성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경제 구조를 새 상황에 맞게 개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혁신 차이나’는 뉴노멀 시대에 맞춰 제조 강국에서 혁신 강국으로 전면적 개혁을 요구하는 정·관계, 학계, 경제계 인사 18명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효율을 높이고 질적 성장을 도모하라” “부족함이 문제가 아니라 불공평이 문제다” “세습의 고리를 끊어야 공평한 사회로 진보한다” “창업을 통해 경제 체질을 바꿔라” “중국의 개혁 속도는 이미 빠르다” 등 인사들의 다양한 주장은 중국 경제와 사회의 변화 방향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대중에게 연설하는 듯한 짧은 글들은 중국 경제를 잘 모르는 이에게도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선다. 그리고 중국의 상황을 통해 우리가 타산지석으로 삼을 것이 무엇인지, 중국의 변화에 따라 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준다. 중국 혁신의 방향을 이야기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중국 경제와 사회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훌륭한 지표가 될 수 있기에, 중국과 세계 경제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한번 주목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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