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번째로 도입한 72석 광역 '2층 버스'
지난해 10월 도입한 경기도 광역 2층 버스 운행이 1년을 앞두고 있다. 2층 버스는 2014년 안전상의 문제로 고속도로 및 고속화도로를 거치는 광역·직행 버스의 입석 금지 조치 이후 마련한 교통 수단이다.
국내 첫 번째로 도입된 광역 2층 버스는 1층 13석, 2층 59석을 합쳐 총 72석으로 기존의 일반 광역버스보다 약 30석 이상 더 많은 좌석이 있다. 높이 2m에 가까운 대형 버스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운행속도는 최대 90km 이내이며, 현재 김포~서울시청, 남양주~잠실 등 5개 노선 총 9대가 운행 중이다.
경기도가 지난해 11월 2층 버스 이용자 28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73.2%가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불만족'은 5.7%에 그쳤다. 또 이용자의 93%는 '앞으로도 계속 이용하겠다'고 답했고, 78%는 '출·퇴근 시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2층 버스를 내년까지 150대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