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심해어' 120kg 초대형 돗돔, 완도서 잡혀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는 초대형 돗돔이 완도에서 잡혔다.
완도군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조태영 씨가 완도 여서도에서 지깅낚시로 몸길이 175cm에 무게 120kg에 달하는 대형 돗돔을 낚는 데 성공했다.
지깅낚시는 금속으로 만든 루어(인조미끼)를 사용하여 대형 물고기를 낚는 낚시법이다.
돗돔은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며 주로 서남해안과 동해 남부의 수심 400m 이상 되는 바위가 많은 깊은 바다에서 서식한다. 산란기(5∼7월)가 되면 서식처에서 나와 수심 60∼70m로 이동한다. 가끔 얕은수심에 올라왔을 때 어장 그물에 걸리기도 하지만 보통 낚시로 잡는다.
몸길이가 최대 2m, 몸무게는 200㎏이 넘는 초대형 어종으로 1년에 수십 마리밖에 잡히지 않는 희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