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야후이미지검색

24절기 중 스물세 번째 절기인 소한(小寒)은 ‘작은 추위’라는 이름과 달리 한국에서 1년 중 가장 추운 때다. 이름만 보면 소한 다음에 오는 절기인 대한(大寒)이 더 추울 것 같지만, 절기의 이름이 중국 황화 유역을 기준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실정과는 조금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 “소한 추위는 꿔다 가라도 한다” 등 소한의 추위가 대한보다 심하다는 뜻의 속담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소한에 절정을 달하는 추위는 입춘이 돼야 풀어지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땔감과 먹을거리를 집안에 비치하는 등 혹한에 대비한 준비를 했다.
소한은 양력 1월 5일 무렵으로, 대한 전까지의 15일을 5일씩 3후로 나눈다. 옛사람들은 소한의 초후에는 기러기가 북으로 날아가고, 중후에는 까치가 집을 짓기 시작하며, 말후에는 꿩이 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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