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 보다 100배 가벼운 금속 '마이크로래티스'
미국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이 스티로폼 무게 100분의 1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금속을 공개했다.
민들레 홀씨 위에 떨어뜨려도 깃털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 가벼운 소재로 이루어진 '미세 격자 금속(마이크로래티스)'은 99%가 공기로 구성돼 있다. 속이 비어있는 얇은 튜브가 격자 구조로 얽혀 있으며, 튜브 굵기는 사람 머리카락의 1,000분의 1 정도로 얇고 가볍지만 강하다.
보잉은 이 금속을 비행기 내부 사이드 패널이나 복도, 천장 짐칸 등에 활용하면 비행기 무게를 지금보다 줄일 수 있어 연비 효율을 높일 수 있고 그만큼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