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킨집 3만6천 곳,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보다 많아
한국의 치킨집 수가 3만6천곳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3년 조사에 따르면 국내 치킨 전문점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 약 3만6천 개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 수(3만5천429개, 2013년)보다도 많다.
이처럼 한국에서 치킨집이 늘어나는 이유는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쉽게 문을 열 수 있어 은퇴자들이 대거 몰리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져서 문을 닫는 치킨집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에 따르면 2004∼2013년 개인사업자 창업은 949만 개, 그중 치킨집이나 커피전문점 등 음식점 폐업이 전체의 22%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