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자동 로밍이 보편화되어, 해외에 나가도 별도의 신청 없이 사용하던 휴대폰으로 통화 및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편리함만큼 사용 기기의 오작동이나 오해로 인해 요금폭탄을 맞는 등의 부작용 사례도 적지 않다.
해외에 나갈 예정이라면 출국 전 자신이 사용하는 통신사의 고객센터나 로밍센터를 방문해 출국할 나라의 통화 및 데이터 요금을 확인하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로밍요금제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또, 각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로밍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로밍이 가능하다.
도착알리미, 로밍안내방송, 데이터 로밍 차단 등의 부가서비스는 모든 통신사가 제공하고 있는 무료 로밍 부가서비스로 한번 신청만하면 출국할 때마다 자동 적용된다.
◇ 도착 알리미
SMS 수신이 가능한 수신번호를 사전 등록하면, 해외에서 최초로 전원을 켰을 때 지정된 번호로 해외에 도착했음을 알려주는 무료 서비스다. 최대 5개의 번호를 등록할 수 있으며, 한번 신청하면 출국할 때마다 도착알림 SMS 서비스가 제공된다.
◇ 로밍안내방송
해외 로밍 중인 고객에게 국내에서 전화를 할 경우 해외 로밍 중임을 알려주는 무료 서비스다. 로밍 안내방송 역시 한번 신청하면 출국할 때마다 안내방송서비스가 제공되며, 귀국 시에는 자동으로 중단된다.
◇ 데이터 로밍 차단
해외에서 데이터로밍을 차단하고 무료 WiFi만 이용하려면 데이터 로밍 차단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스마트폰 설정으로 데이터로밍을 차단하면 MMS를 수신할 수 없지만, 통신사의 데이터로밍 차단 서비스를 이용하면 MMS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간혹 발생하는 기기오작동으로 인한 데이터 과금도 막을 수 있다.
◇ 로밍 수신사업자 선택
해외 로밍 시에는 전화를 걸 때는 물론 받을 때도 얼마간의 수신요금이 부과되는데, 이를 제공해주는 수신 국제전화사업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별도의 사업자를 선택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통신사가 지정한 사업자로 자동 설정된다. 자신이 방문하는 국가의 사업자 별 수신요금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사업자를 미리 선택하면 통화요금을 보다 아낄 수 있다.
이 외에 통신사별로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가 다르니 각 통신사의 로밍 서비스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SKT는 해외로밍 중인 고객에게 전화할 경우 현지시각을 안내하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공항이나 항만의 T로밍센터를 방문하면 사전예약 없이 충전용품(충전기, 멀티플러그, 충전용 젠더)을 무료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KT 고객은 데이터 로밍 사용량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별도로 지정한 번호(타사 이동전화 번호도 가능)로 데이터로밍 사용량을 안내 받을 수 있다.
LG U+ 이용자는 ‘U+ 로밍 편리 서비스 앱’을 다운받으면 이용중인 로밍 금액 실시간 계산, 설정 금액 도달 시 팝업 알림을 받을 수 있는 로밍 예산 금액 설정, 데이터 차단 설정, 최신 환율 정보 조회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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