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영문 이름’ 표기법은?

기사입력 2016.05.26 11:05
  • 네이버 언어변환기 화면 캡쳐
    ▲ 네이버 언어변환기 화면 캡쳐
    요즘에는 영문 이름을 사용할 일이 많아졌다. 여권 발급은 물론 신용카드를 발급할 때에도 영문 이름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적인 신분증인 여권의 영문 이름은 한 번이라도 사용하면 변경이 쉽지 않아, 처음부터 올바른 표기법에 따른 영문 이름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 해외에서는 신용카드나 각종 증빙서류의 영문 이름과 불일치할 경우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여권의 영문 이름과 통일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권상 영문 이름은 한글 이름을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영문 이름은 Kim Yeona와 같이 성과 이름의 순서로 띄어 쓰며, 이름은 붙여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띄어쓰기 할 경우 영어권에서 사용하는 미들네임으로 오인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Kim Yeon-a처럼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쓰는 것은 허용된다.

    또, 음운 변화가 일어나는 경우에는 종로(종노)→Jongno, 알약(알략)→allyak, 같이(가치)→gachi 같이 변화의 결과를 표기에 반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름에서는 음운 변화를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한글 이름의 영문 변환은 포털사이트에서 ‘영문 이름 표기법’, ‘한글이름 영문변환’, ‘한글 이름 로마자 표기’ 등을 검색하면, 로마자 표기법에 맞게 변환된 영문 이름과 이름의 로마자 표기 사용빈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영문권에서는 이름이 성보다 앞에 쓰기 때문에, 현재의 영문 표기법이 정말 올바른가에 대해서는 생각할 여지가 있다. 글로벌 기업 등에서는 명함에 표시하는 영문 이름에는 Yeona Kim과 같이 이름 뒤에 성을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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