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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국예능 따라하기] (2) 아빠! 어디가? (중국명: 爸爸去哪儿)

기사입력 2015.04.13 17:45
중국에서는 '한국 예능 따라하기'가 한창이다. 한국 예능을 몰래 표절한 것이 아니라 아예 판권을 사들여 방송하고 있다. 한류 열풍이 연예인, 드라마에 이어 예능 프로그램까지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리얼 버라이어티인 '런닝맨', 아빠들의 육아 방송인 '아빠! 어디가?'에서부터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이 모여 토론을 벌이는 '비정상회담'까지. 그리고 최근에는 국내 대표적인 예능 버라이어티인 '무한도전' 을 MBC와 중국 CCTV과 중국판으로 공동으로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단순히 한 두 편의 프로그램을 사들인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인기 예능 프로그램은 거의 다 방송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금도 여전히 한국 예능 프로그램 판권을 사들이고 있다.
  • 중국판 '아빠! 어디가?'(파파거나아) 시즌 2 포스터. 출처: 후난TV 홈페이지
    ▲ 중국판 '아빠! 어디가?'(파파거나아) 시즌 2 포스터. 출처: 후난TV 홈페이지
    (2) 아빠! 어디가? (중국명: 爸爸去哪儿, 파파거나아)

    한 가족에 한 명의 자녀만 둘 수 있는 중국 가족 문화 담겨

    2013년 1월 한국에서 첫 방송된 '아빠! 어디가?'가 흥행을 거두자 중국 후난TV가 바로 판권을 사들여 그 해 10월에 첫 방송을 했다. 중국 연예인들과 영화감독(톈량, 임지령, 곽도, 장량, 왕악륜 출연)이 출연한 '아빠! 어디가?'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이어 시즌 2(황뢰, 오진우, 육의, 양웨이, 조격 출연)가 2014년에 제작, 방영되었으며 올해에는 시즌 3가 방영 예정이다.

    한국의 '아빠! 어디가?'와 포맷이 거의 유사하지만, 중국의 가족 문화가 녹아 들어 색다른 재미를 준다는 평가다. 중국은 한 가정당 한 명의 자녀를 두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형제가 없는 아이들의  성향이나 가족 문화가 분명히 다르고, 여행지에 있어서도 거대한 대륙의 중국과 한국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중국판 '아빠! 어디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은 중국 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였던 시즌1,2 모두 극장판으로 제작해 높은 수입을 올렸다는 것이다. 또, 최근 보도된 바에 의하면 제작 예정인 시즌3의 경우 2천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광고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후난TV는 시즌 3 제작을 위해 스타 가족 70여 팀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파거나아 홈페이지:  http://www.iqiyi.com/a_19rrgid0kx.html?vfm=2008_aldbd

  • ▲ 중국판 '아빠 어디가?' 주제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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