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주간(11월 6일 0시∼11월 19일 0시) 국내 확진자 발생 비율은 서울 34.9%, 경기 23.9%, 강원 6.4%, 충남 5.1%, 전남 4.5%, 경남 4.0%, 광주 3.0%, 인천 2.5% 순으로, 수도권 지역 중심(총 확진자의 61.3%)으로 발생하고 있다.

감염경로별로 살펴보면 지역 집단 발생 32.2%, 확진자 접촉 25.1%, 해외유입 및 관련 17.6%, 감염경로 조사 중 15.8%, 병원·요양병원 등 9.3% 순으로 가족·지인 모임, 직장, 유흥시설 등 지역사회 소규모 유행 중심으로 발생이 지속하고 있다.

또한, 현재 국내 상황은 다른 국가에 비해 인구 백만 명당 신규 확진자 발생 비율은 낮은 편이지만, 최근 급격한 증가세가 이어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 OECD국가의 최근 1주간(11.8∼11.14) 인구 백만 명당 확진자 수는 프랑스 4,508명, 미국 2,669명, 일본 67명, 한국 20명, 뉴질랜드 4명, 호주 2명이다.

코로나19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매일 50~60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9월보다 2배 이상, 5월보다는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WHO 기준 11월 18일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53만6천명이며, 9월 1일은 21만4천명, 5월 1일은 8만5천명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발생 상황에 대해 전 세계적인 대규모 유행이 진행 중으로 아직까지는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는 어떠한 긍정적 징후도 없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1월 19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총 343명(지역사회 293명, 해외유입 50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9,654명(해외유입 4,31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125명으로 총 26,098명(88.01%)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3,05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79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98명(치명률 1.68%)이다.

11월 19일(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서울 서대문구 대학교 관련(11월 16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서울 서초구 종교시설 관련(11월 16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서울 도봉구 종교시설 관련(11월 15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2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서울 서대문구 요양원 관련(11월 15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서울 노원구 일가족 관련(11월 14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 관련(11월 14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서울 중랑구 체육시설 관련(11월 10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경기 김포시 노래방 관련(11월 16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경기 파주시 홍보물 제작업체 관련(11월 10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 관련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경남 하동군 중학교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전남 순천시 마을과 관련해서는 11월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강원 철원군 아이 돌봄이 관련(11월 15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경북 청송군 가족 모임 관련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9명이다.

광주광역시 대학병원 관련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4명이다.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11.19.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청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