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연속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서는 등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월 19일(목) 0시부터 12월 2일(수) 자정까지 2주간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다고 밝혔다. 단, 신규 확진자 발생 수준이 낮은 인천시는 11월 23일(월) 0시부터 시행된다.

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에는 1단계 방역수칙에 더하여 이용 인원 제한 등의 수칙이 추가로 적용되고,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등이 공통으로 의무화된다. 위의 수칙들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에는 시설의 관리자·운영자에게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도 방역 관리가 강화되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실외 스포츠 경기장이 추가된다. 구호, 노래, 장시간 대화 등 위험도가 높은 활동을 동반하는 집회·시위,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 축제 등 4종 행사는 100인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종교활동의 경우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은 좌석 수의 30% 이내로 참여할 수 있으며,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1월 17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총 230명(지역사회 202명, 해외유입 28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8,998명(해외유입 4,19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101명으로 총 25,860명(89.18%)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2,644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60명이며,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94명(치명률 1.70%)이다.

11월 17일(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서울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11월 15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서울 성동구 체육시설 관련(11월 12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서울 서초구 사우나와 관련해서는(11월 10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수도권 가을산악회 관련(11월 12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서울 중구 제조업 공장 관련(11월 12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수도권 미술대학원/동아리 관련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 관련(11월 14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 관련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광주광역시 대학병원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전남 순천시 음식점 관련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경북 청송군 가족 모임 관련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11.17.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청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