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채용시장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언택트 채용이 확산되면서 화상면접 도입 및 온라인 인적성검사 등 기업들의 채용 프로세스도 달라지고 있다.

잡코리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구직자들이 꼽은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달라진 채용시장 트렌드로는 ‘화상면접 등 AI면접으로 대체’를 1위로 꼽았다. 실제 최근 많은 기업들이 화상면접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미 올해부터 상시채용 지원자 면접을 모두 화상면접으로 진행했고,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도 신입 개발자 공채 과정을 모두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이외 LG전자의 경력직 지원자 실무 면접도 화상면접을 통해 진행됐고, SK텔레콤도 신입사원 정기 채용에서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해 화상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CJ도 그룹 공채에서 웹캠을 통한 비대면 면접을 추진할 예정이며, 대림도 화상통화로 면접을 진행했다.

2위는 응답자 34.5%가 ‘수시채용 확산’을 꼽혔다. LG그룹의 경우도 올 하반기부터 기존 상.하반기 정기 채용 방식을 폐지하고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연중 상시 선발 체제로 전환했다. 이 외에도 현대·기아차그룹, 한화그룹 등도 정기 채용 제도를 폐지하고, 필요할 때 인재를 뽑는 수시채용을 도입하고 있어 상시채용이 대기업 채용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3위는 ‘온라인 플랫폼 기반 산업 인재 채용 증가’ 28.5%, 4위는 ‘온라인 채용박람회 및 온라인 채용설명회 확산’ 26.4%, 5위는 ‘챗봇 서비스 등 언택트 취업상담 서비스 확산’ 18.0%가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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